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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g/독서로그

오늘부터의 세계 - 양희경

by Jaeseok_Shim 2020. 12. 23.

이 책은 세계 석학 7인에게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묻고 답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케이트 피킷

닉 보스트롬

반다나 시바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하지만, 장하준 교수 외 별로 들어본 적은 없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제러미 리프킨, 장하준, 반다나 시바의 의견이 많이 와 닿았으며, 그분들의 책이나 유튜브 강연을 더 찾아보고 싶어졌다.

 

몇몇 석학들은 이야기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인간은 개발과 성장이라고 외치며 자연을 파괴한다. 야생동물의 땅은 줄어들고, 지구 생물의 종류도 줄어든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구름, 눈, 비로 지구를 순환하는 물의 양이 달라지면서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와 이상기온이 발생한다.

 

점점 더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고 파괴함으로인해, 사스, 에볼라,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까지 옮겨오게 된다고 한다. 일부 석학들은 지구의 멸망이 가속화된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석학은 경제적 성장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고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정말 올 수도 있을까?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를 변화시켰다. 주변의 삶, 각자의 삶, 내 삶도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다. 

손님이 북적거리던 커피숍이 한산하게 되었고,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식당도 배달 위주로 바뀌고, 학교 수업도 비대면 원격강의가 의무화되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지만, 경제적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서 더욱 힘들게 하는 경향이 있다. 양극화는 더 커지고, 코로나는 우리들을 분리시키며 불평등하게 만들어 간다. 코로나 위기 속에 고생하는 의료진들도 있고, 위기 상황을 정치적 유불리로만 따지는 집단들도 있다. 

 

최근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빠르게 보급되는 중이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주위를 휩쓸고 있다.

 

지나가 봐야 알 것이다. 이 상황이 얼마나 큰 파도였는지, 얼마나 위험한 태풍이 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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