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로그4 장미 간만에 카메라를 꺼내서 접사 촬영을 했다.초점이 빗나갔지만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만나면 늘 그랬듯이 아내를 부른다.그리고 아내가 인정하지 않으면 딸을 부른다.내심 기대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예쁘지도 않고 이해도 안 된다며머랭같은 사진이라 했으니 살짝 놀림거리가 된 거다. 솔직히 머랭을 닮긴 했지만..ㅎ나는 괜찮은 것 같다. 사진의 본질은 주관적인 기준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다음에 더 노력해 볼 것을 다짐해본다. 2021. 3. 16. 일출 사진 & 일몰 사진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면 쨍한 정오보다 해가 기울어진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시간을 활용하라고 한다. 정오의 햇살은 쨍한 사진을 만들어주지만, 해가 기울어져 있는 시간의 빛이 훨씬 아름답고 풍부하다.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캄캄한 새벽에 나가기도 하고, 밤새 기다리기도 한다. 열정이 있으면 힘들어도 참아낸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한다. 나도 그랬다. 새벽 3시, 4시 알람 소리보다 먼저 깨어났다. 그리고 카메라를 챙겨 나갈 시간을 기다리곤 했다. 힘들지 않았으며 기대가 넘쳤다. 어둠이 익숙치는 않지만, 칠흑 같은 어둠이 두렵지도 않았다. 가끔 잠들어 있는 고라니를 지척에서 만나면, 나도 놀라고 고라니도 놀라기도 했지만 말이다. 2020. 12. 28. 이른 아침 이른 아침, 정돈된 블라인더 사이로 하루가 시작된다. 2020. 12. 26. 비인 해수욕장 오래된 사진이지만 가끔씩 보게 된다. 그때 난 무엇에 이끌렸을까. 2020.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