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1 야간 비행 -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1. 리뷰소설은 소장, 감독관, 비행사들 각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소장인 라비에르 같으면서 비행사인 파비앵 같기도 하다. 짧은 소설 속에 각자의 이야기들을 짧게 나눠 놓았다. 우리는 삶 속에 각자의 임무(역할)를 잘 정돈한다. 그러나 소설 속의 구절처럼 삶은 모순덩어리다. 정의도 어느 순간엔 정의가 될 수 없고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는다. 소장 라비에르는 고뇌 속에서 정의를 위해 결정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정의를 내리지만 그 정의는 또 누구를 위한 것인가.....) 작가가 파일럿 출신이라서 일까? 야간 비행이 잘 묘사되어있다. 어느 문장은 시의 한 구절이며 어느 문장은 감동적이다. 파비앵의 마지막 비행이 그랬다. 위험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 도달한 구름 위, 달과 별들과 함께 부.. 2020. 12. 29. 이전 1 다음